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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민감제' 워크숍

`광민감제' 워크숍

  • 조명덕 기자 mdcho@kma.org
  • 승인 2002.08.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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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암치료법으로 부각되고 있는 `광역동치료법(PDT·Photodynamic Therapy)'과 관련, 국내외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 치료법의 세계적인 동향과 시술에 필요한 약품인 `광민감제(Photosensitiser)'의 연구개발 현황 및 국내외 시술결과를 발표하는 제1회 워크샵이 열렸다.

광민감제와 레이저광을 이용해 외과적 수술없이 암세포만을 선택적으로 파괴시키는 이 치료법은 외과적 수술을 비롯한 방사선치료·화학요법 등 기존의 암치료법에서 나타나는 구토·탈모 등 부작용이 없고 치료율도 우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국내에서는 지난해 2월 식품의약품안전청의 허가를 거쳐 처음 소개됐으며, 미국·일본·유럽 등에서는 1990년 중반부터 사용되고 있다.

워크샵에서 담도암환자의 광역동치료법 시술결과를 발표한 순천향의대 심찬섭 교수(순천향대병원 소화기내과)는 “암세포 제거에 있어 치료율이 우수할 뿐만 아니라 외과적 수술이 필요없는 편의성을 감안할 때 다른 부위의 암에도 확대적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자궁암에 대한 시술결과를 발표한 포천중문의대 김승조 교수(분당차병원 산부인과)도 “자궁에 대한 손상없이 자궁암을 치료하는 획기적인 방법”이라고 강조하고 “암 발생빈도가 높아지고 있는 실정에서 이 방법의 치료효과가 우수한 만큼 향후 이에 대한 연구가 계속돼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14일 화학연구원 주최로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린 이 워크샵을 후원한 화일약품은 국내 광역동치료법학회 구성으로 연구 및 시술이 확산돼 많은 암 환자 치료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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